바다로 간 주말 여행

 

 

 

김영래

 

*바다로 간 주말여행*

 

자고 나면 크고 작은 일들이

신문 방송을 도배하며

수만 가지 애환이 섞여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온전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참으로 기적 같은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울퉁불퉁 굴곡진

지독한 삶을 이겨내고

언제부터인가 보상 심리가

 

작동하여 내면에 새로운

삶을 촉구하는 싹이 자라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노여움도 이겨내는 열매를

거두기 시작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며

 

열심히 일한 만큼

자신에게 투자하며

시간 나는 데로 여행을 다닌다

 

보고 느끼는

몰입의 무아지경에

심취해 극복의 청량제가 됐다

 

바다는 언제 찾아도

모든 시름과 아픔을 품어준다

여행을 함께 다니면 눈빛 교류의

 

영원을 울리는 주파수와

방향키를 찾아주는 충전소며

마음에 안정과 평안을 주는

 

알 수 없는 오묘한

힘이 있는 듯합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고

 

차 한잔과

눈빛 사색은 그윽한

평안에 달고 찰지다

 

아득한 수평선 망망대해에

고기잡이 통통배가 지나간다

파도 소리 갈매기 해풍이 모두가

 

나에게는 활력소이고

충전제이며 자양분이다

이래서 자꾸만 바다를 찾는가 보다~~~*

 

 

주말에 떠나는 치유의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