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두물머리 아침 출사

초지일관 여행 2021. 8. 10. 12:49

 

 

김영래

 

*두물머리 아침 출사*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정제된 삶을

 

정립하기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세상입니다

수많은 애환과 모순이

 

자신의 나약한 감정으로

적당히 버무려져 자꾸만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생과 사의 현실을 자각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건강을 자신하던

특수부대 출신 친구도

허망하게 무너져 버려

 

먼 하늘나라로 같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하고 뒤바꿔지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동트기 전에 도착해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저마다 꿈을 않고

한 컷의 사진을 위해

기다림에 미학에 열광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는 모습이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꽃이 피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사는 삶이 다수지만

가끔 신선한 풀꽃 향기와 함께

 

내면의 앙금을 헹구며

붉게 떠 오르는 아침 햇살에

나의 영원을 투영시키자

 

나는 부지런한 진사님의

열정과 진지한 모습에 뜨거운

가슴을 느끼며 찰 칵거린 다~~~*

 

 

이른 새벽을 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