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노을이 예쁜 집

초지일관 여행 2021. 11. 7. 10:44

 

김영래

 

*노을이 예쁜 집*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푹 자고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단골집으로 가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레스토랑 정원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여유를 부려 봅니다

 

내친김에 해 질 녘

노을 속으로 들어가

느림에 미학에 빠져봅니다

 

인생에서 무슨 일이든

서두르고 조급하면

그르치기에 십상이다

 

애당초 단 한 번에

해결되는 일은 드물다

어려운 세상일수록

 

두 번 생각하고

천천히 결정하고

느리게 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될 일과 안 될 일이 있지요

마음이든. 물건이던

 

나누고 비우면

마음이 평안하고

인생이 즐겁습니다

 

오늘도 또 이렇게

아름다운 하루가

감사하게 지나갑니다~~~*

 

 

입동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