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겨을 들녁 달리기

초지일관 여행 2021. 12. 13. 05:51

 

김영래

 

*겨울 들녁 달리기*

봄부터

달리기 시작한

자전거 여행이

 

그 덥던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지나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찬 바람에

추운 겨울로 달려갑니다

 

그 무성하던 단풍도

다 떨어져 내리고

들풀이 머리를 숙는데

 

어음이 얼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겨울로 가는 날

주말 라이딩을 했습니다

 

겨울 들녘 달리기가

마지막 시즌인 듯

아쉬운 마음에 많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추운 줄도 모르고

달리는 그 기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후련함

너무도 즐겁고 좋습니다

 

상쾌한 마음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어느새 저녁노을이 집니다

 

나의 건강을 지켜 주는

친구는 자전거와 카메라

달리고 찍고 하다 보니

 

짧은 겨울 해가

휘리 릭 지나갑니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

 

어디든지 갈 수 있음은

참으로 너무도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

 

 

달리면 보는 겨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