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사색의 노을 바다

김영래 2021. 12. 14. 08:34

 

김영래

 

*사색의 노을 바다*

 

세상이

힘들어서일까

잘 섞이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일까

 

세파에 시달린

아픈 상처의

딱 정이가 떨어지고

 

삶의 무늬로

아물어 갈 줌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시각의 머무는 여운이

점점 길어지며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젊은 사람은

함께 어울려야 즐겁고

나이가 들어가며

둘이 있어야 행복하고

 

나이가 들고

농익어 갈수록

삶에 시달려 홀로

있는 충만함을 알아 간다

 

고독이란

스스로 즐기는

내면의 자기 도정에

수련 시간이 되어간다

 

어차피 홀로 떠날 길

홀로 사색하는 미학으로

심도 깊게 깨우쳐 보자~~~*

 

 

그게 온전한 홀로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