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하얀 설경 카페
초지일관 여행
2022. 1. 8. 06:59


























김영래
*하얀 설경 카페*
하얀 눈이 내린 날은
아무도 걷지 않은
겨울 들녘 길에서
뽀드득뽀드득
아련한 향수에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마음으로
안정이 되는 듯하다
사람마다 성격과
취향이 다르지만
가장 내가 선호하는
겨울 산책은
한적한 눈길을
천천히 느리게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고 느끼고 사색하며
걷는 걸 즐기고 좋아합니다
한참을 걷고 난 후
시야가 탁 트인 하얀
세상이 한눈에 보이는
창 넓은 카페에서
향기 좋은 커피 한잔과
갓 구워낸 빵을 곁들여
식감을 음미하며
겨울 강을 관조합니다
정월이 깊어가면 곳 봄인데
감사한 하루가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계절 그리기를 하며
흐뭇한 미소로 커피 향기
속에 버무려 봅니다~~~*
설경 속에 작은 행복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