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밤에 간 물에 정원
김영래
2022. 2. 28. 14:37
ize="size16">김영래
*밤에 간 물에 정원*
새해 인가했는데
어느새 2월도 저물어
끝자락에 도달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살얼름 속에 철새가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바쁘게만 움직였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허둥거리며
종종걸음만
제 촉 했던 듯 합니다
무언가
놓쳐 버린듯한
허전한 아쉬움에
해 질 녘에
물의 정원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슬기롭게 사는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고
노을 속에서
어둑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의
고뇌에 서성입니다
그저 만나고
웃고 즐기는 것이
행복인 줄 알고 살았던
마음에 한 가닥 새로운
삶에 희망을 그려 넣으며
느낌의 마음 공부를 합니다~~~*
밤 노을 속에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