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안갯속에 야외 카폐
초지일관 여행
2022. 7. 20. 17:19
김영래
*안갯속에 야외 카페*
올여름 장마는
마른장마와 사이좋게
버무려져 하루에도
몇 번씩 안개가 내려앉아
요지경 속으로 들락거린다
다소 지루한 장마지만
어차피 피해 갈 수 없는
날씨라면 하늘이 내린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즐기면
한층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자연을 역행하며 반항하는
우를 범하기는
이미 너무 많은 대가를
경험했기 때문에 축척 된
삶에 지혜를 조금씩
꺼내 쓰며 안개도 구름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며
습도 높은 이런 날에
화를 내면 정신 건강에
조금도 도움이 아니 된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야외 카페에서 느긋하게 앉아
작은 행복을 첨가하여 지인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곁들여 꽤 괜찮은 날로
만들어 가면 그런대로
커피 맛이 향기 롭습니다
인생이란 별거 있습니까
많이 벌고 쌓아 두기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인과
함께 나누고 비우며 아름답게
하나하나 그려 가는 겁니다
학교서 배우지 않은
삶의 지혜를 실천하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자~~~*
비 오는 날에 느낌과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