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안개 비가 내리던 날

초지일관 여행 2022. 7. 25. 07:39

김영래

 

*안개 비가 내리던 날*

 

여름 장마 막바지에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안개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우산을 받쳐 들고

강변 오솔길 들꽃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하렵니다

 

이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찌는듯한 더위가 다가옵니다

 

현제 주어진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드리며

오늘에 만남을 감사하며

 

마음에 창을 열고

진솔한 소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다가 다리가 아플 즘

 

북한강 강변에 위치한

단골집을 찾아 늦은 점심은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고

 

운동 후 먹는 입맛은

노곤한 시장기가 더해져

입에 쩍쩍 달라붙고 달고 찰지다

 

오늘도 오래된 인연과 함께

감사한 하루가 맛깔스럽게

흐뭇한 미소로 지나갑니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올여름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넘기세요

 

즐겁게 사는 건강한

웃음은 보약보다도

몸에 좋고 행복에 원천입니다~~~*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