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갈대 숲길

김영래

 

*가을향기 갈대 숲길*

 

한낮에 더위는 있지만

조석으로 선선해지자

갈대가 곡선으로 휘어져

 

머리를 숙이기 시작했고

강둑길 오솔길에는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온갖 들꽃이 산들거리고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해

 

산책하기 딱 좋은 시절입니다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움켜쥐는 욕심에

물질로 채우는 욕심은

쌓아도 가져도 그 허전함은

 

끝없는 고갈증 처럼

빈 마음을 채우지 못하고

허전함이 늘 스물 거린 다 

 

자연을 가까이하면서

그윽한 평안함을 배워갑니다

맑고 푸른 하늘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풀꽃 향기 속으로 산책 후

야외 카페에서 느긋하게

 

마시는 차 한잔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체험하며

 

감사한 하루가 밝은

미소와 설렘임을 버무리며

예쁜 추억 만들기를 합니다~~~*

 

 

가을향기 산책과 행복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