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휴식과 산책이 있는 곳

김영래 2023. 9. 20. 05:51

김영래

 

*휴식과 산책 있는 곳*

 

하루가 다르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하늘이 높아지고

 

강아지풀이 머리를 숙이고

풀벌레 소리가 알람 시계처럼

시절을 알리며 무르익어 갑니다

 

한낮에 더위는

아직도 뜨겁게 작열하지만

양산을 받쳐 들고 많은 사람이

 

풀꽃 향기 맞으며

가을 산책을 나왔습니다

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모두가 다르고

다양하지만 자연 속에서

보고 느끼며  천천히 걷는 것이

 

맑고 푸른 하늘만 봐도

상쾌한 기분 전환이 되고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을장마처럼

자주 내린 소나기 덕분에

무성하고 울창한 수풀 속엔

 

싱싱한 푸름에

여름과 가을의 두 계절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듯합니다

 

하얀 구름 위에 

내 마음에 편지를 띄워

오랫동안 못 만난 그 친구에게

 

건강과 행복을 빌며

텔레파시를 쏘아 올려봅니다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빕니다

 

강마을 오솔길 산책을

마치고 보고 싶은 그리움에

내 마을에 가을 편지를 보냅니다~~~*

 

 

가을 향기가  불러온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