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바라보기

 

 

김영래

 

*겨울산 바라보기*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을 앞두고 칼바람에

하얀 눈이 내린 풍경은

 

강이 꽁꽁 얼어붙어

춥다 춥다 하니 더욱

추운 듯하여 이열 치열로

 

강바람을 맞으며

씩씩하게 많은 사람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설산을 바라보며

함께 걷는 이 길은

겨울다운 참맛을 느끼는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겨울이 깊을수록 봄이

점점 가까워지는 겁니다

 

볼이 얼얼한 정도록

추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들지만 겨울은

 

역시 추워야 겨울 다운

운치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산책을 마친 후 따뜻한 카페

 

실내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분이기 에는

푸른 화초가 무성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예쁜  케이크 한 조각에

향기 좋은 원두커피

 

한잔이 주는 기쁨은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황홀 함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추웠지만

산도 보고 강도 새도 보고

상당이 수지맞는 좋은 날입니다~~~*

 

 

가장 추운 날 겨울 참맛 느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