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자목련 출사길

초지일관 여행 2025. 4. 27. 20:04

 

김영래

 

*자목련 출사길*

 

봄이 오고 푸른 들녘이

파릇파릇한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고 이파리가

 

나중에 나는 꽃은

그 수명이 짧은 찰나에

금방 피고 지는 아쉬움이 있다

 

사화가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어 꽉 짜인

일정 속에 바쁘게 살다 보니

 

다 챙기지 못하고

많은 꽃이 그냥 지나간다

올해는 모처럼 뜻이 통해

 

사진 카페에서 자목련

출사 공지가 떠서 참석했다

오랜만에 나오니 반갑고 좋다

 

낮 선 모습도 보이지만

모두 밝은 미소로 반긴다

꽃을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하는 넓고 선한 마음에

이끌려 모임이 이어진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즐겁게 모임을 한다는 건

 

크나큰 축복입니다

수즙은 듯 빛을 발하는

자목련 향기에 취해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가

감사함에 물들어

 

밝은 미소 속에

예쁘게 저장되며

새로운 추억을 그린다

 

그래서 또 이렇게

커피 한잔의 만남에

기쁨에 사랑을 섞어마십니다~~~*

 

참 아름다운 꽃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