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양수리 가족 모임

초지일관 여행 2025. 5. 10. 06:25

 

김영래

 

*양수리 가족 모임*

 

분주한 직장 생활에

자주 만날 순 없지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족이 함께 모여

어머님 산소를 찾아

봉분을 세우고 잔디를

 

새로 입히는 날이 있다

올 때마다 한 가지씩

가족이 음식을 준비해 와 

 

상차림이 거창해진다

어머님 덕분에 가신 뒤에도

늘 가족이 모이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 주시는

넓은 사랑은 무한하시다

가족이 화목하게 사는 것도

 

모두 다 어머님 영양이다

너무도 감사하는 날입니다

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묘지에 모셨습니다

아름다운 양수리에 살면서

 

이른 아침이면

자욱한 안갯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기쁘게 산책을 할 수 있고

양수리에 터을 잡은 것도

모두가 어머님 은혜입니다

 

더도 말고 지금처럼만

아무도 탈없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가족이 함께한  건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