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9월의 연꽃
눈을 즐겁게 하며
그 아름답던 꽃망울
이제 우아하고
황홀하던 연꽃잎도
계절 그리기를 졸업하고
다음순서 해바라기
백일홍 에게 인계하며
물러가는 더위를 따라
능소화 와 한잎 두잎 떨어지며
아쉬움 으로 낙화한다
휴식과 산책의 명소로
삶의 활력소와 기쁨을 주던곳
이제 내년을 약속하고 사라져간다
나는 한번 이라도 더보려고
다가서며 아쉬워 하며 찰칵 거린다
지는 꽃잎을 아쉬워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