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낙엽 떠나는 가을 속에서

 

 

 

 

 

 

 

 

 

 

 

 

 

 

 

김영래

 

*지는 낙엽 떠나는 가을 속에서*

 

 

갈수록 차가워지는 날씨에

그 곱던 단풍이 다 떨어지고

 

스산한 겨울로 접어들어도

슬기롭고 지헤 로운 행동으로

 

사물을 바로 보는 시안을 주시옵고

뜻한 꿈 자신의 의지대로

 

잘 풀리지 않더라도

좌절하는 나약함이 없게 하시며

 

현실의 괴리에서 조급함으로

실수하지 않는 넉넉한 살핌을 주시옵고

 

온 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노력하는 이 가정을 내려다보시고

 

한 번도 가지 않던 이 길에 흔들리지 않고

바르고 정의로운 편에 서게 하시며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참 마음이 우러나게 하시며

 

맑은 눈빛으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다가서게 하시고

 

지나친 욕심으로

재물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며 

 

순환 법칙의

자연의 감사함을 깨우치게 하시고

 

살아 있음에 감사함으로

매 순간 마디마디 마다 

식지 않는 열정을 주시옵소서

 

오늘도 이렇게

머리 숙여 기도하나이다~~~* 

 

 

가을 산에서 올린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