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는 겨울 산에서

 

 

 

 

 

 

 

 

 

  

 

 

 

 

  

 

 

 

 

 

  

 

 

 

 

 

 

 김영래

 

 

*첫눈이 오는 겨울 산에서*

 

산행하는 날은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설레고 기다려진다

 

집 앞을 나서며 휘파람을 불며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에 출발한다

 

산은 많은 사람에게 휴식과 기쁨을 주고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알 수 없는 기운으로 끌어당기는 오묘한 힘이 있다

 

만남에 장소에 도착하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올라 갈때는 가을 산을 연상했으나

 

능선에 올라서자 함박눈이 내리며

눈보라가 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진다

 

드문 일이지만 산행 중 맞는 첫눈은

크나큰 기쁨을 선사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남긴다

 

순식간에 온통 하얀 세상을 만들자

황홀한 순간에 동심으로 들어가 감동이 물결친다 

 

  

소녀 시절의 고운 감성을

고이 간직 하고있는 마음이 경이롭다

수북이 쌓인 미끄러운 눈길을 

 

안전을 위해 잡아주고 끌어주는 산 사나이들의

배려와 협동으로 초보자도 든든한 마음으로  

완등 할수있고  해냇다는 성취감에 가슴이 탁 트인다

 

새하얀 설산에서 온순 도순 둘러앉아

정겨운 점심 식사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는

충만한 행복감이 스며드는 만찬이었다

 

이런 게 사람이 사는 맛이 아닌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 

 

 

첫눈이 오는 날 아름다운  벗님 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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