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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팔당댐 흙탕물 방류 하는 날

 

 

 

 

 

 

 

 

 

 

 

 

 

 

 

 

 

 

 

 

 

김영래

 

*팔당댐 흙탕물 방류 하는 날*

 

 

안개가 되어

하늘로 하늘로 날아간 수분이

 

지구를 더럽히는 인간의

게으름을  참다 못하여

 

노여움에 성난 빗줄기가 되어

무서운 속도로 되돌아 내립니다

 

하류로 흘러온 흙탕물 홍수에

드디어 팔당댐 수문을 열었습니다

 

떠내려온 쓰레기 더미를 보고

참새 한 마리가 한심하다며  

우려스런 모습으로 걱정합니다

 

돌고 도는 우주에 순한 법칙에 의해

더러움을 깨 끝이 닦아 내리는 대청소를 보고

우리는 보고 느끼고 반성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아픔에 상처와 찌꺼기를 

말끔하게 정리정돈 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후손들에 물러줍시다~~~*   

 

 

흙탕물 범벅에  쓰레기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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