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사진

아름다운 바닷길

 

 

 

 

 

 

 

 

 

 

 

 

 

 

 

 

 


김영래

 

*아름다운 바닷길*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바닷가 백사장을

신발을 벗어 들고

 

발 바닥에 와 닫는

가지러 운 감촉을

음미하며 걸어봅니다

 

해풍에 실려온

바다 내음에 머리카락을

날리며 발 도장을 찍다가

 

뒤돌아 보니

나를 담았던 흔적이

두 줄로 나란히 따라옵니다

 

석양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하늘과 바다 사이에

 

지평선 넘어서

밀려온 파도에 씻겨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내 발자국

 

그대가 떠난 빈자리에

너무 아파하지 말라며

파도가 지워주며 가르쳐줍니다~~~*

 

 

아픔도 슬픔도 모든 게 아름다움에 묻혀 지나갑니다~~~*

'바다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파도 명상  (0) 2014.08.22
사랑이 익는 푸른 바다  (0) 2014.08.12
구름이 예쁜 바다  (0) 2014.07.29
아름다운 일출 명상  (0) 2014.07.04
노을 바다 휴식 충전  (0)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