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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진

푸른 파도 명상

 

 

 

 

 

 

 

 

 

 

 

 

 

 

 

 

 

김영래

 

*푸른 파도 명상*

 

여름내 찔끔거리며

감질나게 내리 던 비가

제 할 목을 다하고 가겠다며

 

가을장마를 만들며

지루한 습도를 몰고 와

마음을 눅눅하고 지치게 한다

 

오늘은 바다로 나와

바위에 홀로 앉아

아득한 지평선을 바라보다

 

철 석 이는 파도소리에

나를 힘들게 하는 번뇌와

허욕을 채우지 못해 애쓰는

 

무모한 욕심과

내 안에 있는 앙금을

말끔히 헹구어 냅니다

 

바다만 오면 마음이

한없이 넓어지는데

속세에 돌아가면

 

좁아지는 시야로

온전함을 보지 못하는

미숙한 우를 범한다

 

스스로 자신에 허점을

알아차리게 하시며

남에 허물을 보지 말게 하시며

 

모래 같이 작은 일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진정으로 우러난 사랑을

편견 없이 베푸는 도량을 주소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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