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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 향기가 흐르는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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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봄 향기가 흐르는 징검다리*

 

변덕스러운 날씨가 풀리자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세차게 들리고

까치는 튼튼한 새집 단장이 한창이며

 

여울진 길목에서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고 있고

 

하굣길 학생들이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듯

하루가 다르게 푸른 새싹이 성큼 성큼 자라

이제는 제법 온 들녘이 봄기운으로 감돌아

 

많은 사람이 모처럼

봄기운을 받으려고 가족과 함께

들꽃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묵은김치를 대처할

입맛을 돋우는 싱싱한 봄동이

싱그러우므로 푸른 풍경을 그립니다

 

오랜만에 보는 할미꽃이

허리를 숙이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파리보다 먼저 피는 산수유 벚꽃도

 

제일 먼저 피어 봄소식을 전합니다

어떻게 시절을 알아차리는지

자연계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겨우네 움츠렸던, 마음에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또 다른

마음에 양식을 듬뿍 섭취하고

 

밝은 미소로 활짝 웃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는 산책

이게 바로 사람 사는 게 아닌가 합니다~~~ *

 

 

 

서민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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