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강원도 고랭지 오솔길*
하늘이 껑충 높아지고
조석으로 온도 차가 심해
가을이 점점 깊어 가는 날
구불구불 휘어진 고산지대 배추밭
오솔길을 달리며 보는 산 아래 풍경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가슴 뭉클한
서정적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여름내 수고와 땀 흘린 농부의 결실입니다
이제 김장 김치로 담가져 겨우네
우리에 밥상에 마주할 맛깔난 배추가
토실하게 알이 차 여물어 참 보기 좋습니다
올라올 땐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에 희열을 느껴봅니다
부지런한 발놀림이 해낸 가을 향기는
서로가 격려하며 이겨낸 인내심
해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기쁨의 충만한 넉넉함
오늘은 하늘이 가장 가까운
강원도 바람에 언덕에서
점심 자리를 차렸습니다
운동 후 발아래 먼 산을 바라보고
먹는 밥맛은 달고 입에 감칠맛이 나고 찰지다
도시에 버겁고 힘든 애환이 단박에 날아갑니다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 보고 느끼는
건강한 만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시 묵상 기도를 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감동이 물결칩니다
이래서 인생은 견디고 살만합니다
오늘도 가슴 뿌듯한 희망을 한 아름 않고 갑니다~~~ *
스스로 찾는 행복 느끼기 자전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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