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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비를 타고온 인연

 

 

 

 

 

 

 

 

 

 

 

 

 

 

 

 

 


 

     

 

 

 

 

 

김영래

 

*봄비를 타고온 인연*

 

희쁘연 황사가

하루 좋일 진을 치다가 사라질쯤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에 날려

 

실날처럼 가느다란 인연이

바다 건너서 날아 왔습니다

참으로 먼곳에 있지만

 

초록은 동색 이라고

신기하게도 같은 취향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동하나봅니다

 

저녁을 겸한 반주에

음악과 여행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지하 상가에서 나오니

봄 가뭄에 마른 먼지가 나도록

매마른 땅에 밤비가 주륵주륵 내립니다

 

오늘은 반가운 비 소식과

새로운 인연을 만났으니

올봄에는 좋은 일이 있을것 갔습니다

 

우산을 준비 못한

빌딩 모퉁이 마다 쏫아져 나온 인파가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뛰어갑니다

 

늦은밤 정거장 풀렛포옴에

그림자가 겹쳐 실루옛을 그립니다

그렇게 애를 태우던 장난꾸러기 봄비는

반가운 손님을 뛰게 만들며 밤이 깊어갑니다~~~*

 

 

 

 

 

밤에 내리는 도심의 봄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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