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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연두색 푸른 산으로 가자

 

 

 

 

 

 

 

 

 

 

 

 

 

 

 

 

 

 

 

 

 

 


 

김영래

 

 

*연두색 푸른 산으로 가자*

 

젊은 날에 집착에 함몰돼

자신이 판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세월이 지나고

 

부질없는 욕심이란 걸

알아차리기 까지는

너무도 많은 대가를 치르고

 

마음고생을 하고 난 뒤에야

인생이란 마음 먹기 따라서

모든 게 달리 보인다는 걸 알았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나무가

연두색 이파리를 활짝 피우고

온 산천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색채로 멋진 풍경을 그렸습니다

이제 미세 먼지와 황사만 없어도

너무 기쁘고 감사는 마음이 듭니다

 

오솔길에 작은 꽃잎만 보아도

파란 하늘에 흰 구름만 보아도

눈이 즐겁고 가슴이 확 트입니다

 

아직도 쓸만한

튼튼한 두 다리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유가 있어 감사합니다

 

산행 중 맑은 옹달샘만 만나도

너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자연 속에서 좋은 기운을

가득 마시고 마음공부를 하고 갑니다~~~*

 

 

 

푸른 산책과 휴식은 영원을 살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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