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푸른 파도

 

 

 

 

 

 

 

 

 

 

 

 

 

 

 

 

 

 

 

 

김영래

 

 

*해운대 푸른 파도*

 

늘 꽉 짜인 일에 쫓기다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메고

들로 산으로 헤집고 다니다

 

유일하게 가족과 함께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이다

이때 잘 보여야 또 다른 자유를 얻는다

 

바다는 나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활력소와 화목함을 덤으로 선물한다,

 

끝없이 밀려오는 푸른 파도는

가족 간에 쌓인 앙금을 헹궈주는

고맙고 감사한 푸른 힘이다

 

흠집 많고 부족한

나의 내면을 살펴보고

반성하는 자정의 바다

 

오랜만에 입가에

작은 미소가 피어나며

맨발로 걷는 감촉을 느껴봅니다,

 

미안하고 소홀했던 마음의

작은 위로가 올여름을 잘 넘기며

더위를 식히는 힘이 되길 바라봅니다~~~*

 

 

 

 

파도와 바다가 베푸는 부산의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