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을이 물드는 강변*
연일 무더운 열기가 몰려와
후덥지근한 더위가 차지하고
이렇게 가슴이 답답한데
집에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요, 오늘도
자전거 산책을 나갑니다
막상 강변으로 나와 보니
긴 자전거 행렬이 더위를
뚫고 힘차게 지나갑니다
솜사탕 구름이
뭉게뭉게 부풀어 오르고
풀꽃 향기가 휘날립니다
가슴이 후련한
눈부신 꽃길도 지나갑니다
땀 흘린 운동 후 휴식은 찰지고 달다
석양 하늘에 노을이
붉게 물들어 갈 무렵
벤치에 앉아 노을 감상을 하다
그리운 그 사람에게
내 마을에 편지를 문자로 보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노을빛입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면서
정보에 홍수 속에 묻혀 살지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내면의 휴식을 못 하고
충만한 삶의 의미는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휴식은 복잡한 생각을 걸러내고 정화 식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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