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김영래
*가을 바다에 노을 꽃*
하늘이 하는 일은
인간의 영역 밖이지만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마치 시끄러운 세상을
깨 끝이 정화라도 하려는 듯
새 찬 태풍이 비바람을 몰고 오며
가을장마를 연상하게
몇 번을 반복하는 특이함을
각인시키며 참 자주도 찾아옵니다
연일 신문 방송엔
반목과 아집이 아우성치지만
아무 일도 없듯이 세월은 흘러갑니다
한바탕 휘몰아치던
강렬한 태풍이 지나가자
청명하고 맑은 하늘을 보고
오늘은 머리도 식 휠 겸
휴식과 산책의 노을의 명소를
찾아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살다보니 되지도 안을
집착과 욕심부리며 살기보다는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흡족하며
마음이 화목하고 편한 게 좋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 꽃을 볼 수 있는 기쁨도
하늘에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꽃과 바다도 보고 수지맞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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