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주말여행의 잔향*
설악산 정기를 받는
마음으로 잔설이 있는
웅장한 산세를 바라보다
척산 온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가볍고
맑은 정신에 내면을 츠스려 봅니다
수많은 굴곡과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나자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한 떼는 하늘을 찌르며
잘나가던 사람도 병들고 나서
죽음에 문턱에 애처롭게 서성입니다
건강한 모습에
멀쩡 하게 살아있어도
한치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삶
세상에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기쁨은
신뢰와 밑음이 있는 건강한 웃음이다
값비싼 대가를 톡 특히 치르고
터득한 삶의 진리는 물질적인
움켜쥐는 성취감이 아니라
나누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진솔한 소통이다
사람을 너무 제고 살피면
아무도 다가올 수 없어
친구가 없는 노후는 쓸쓸합니다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고
친구는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가장 소중한 인연이다
따뜻한 목욕에 뜨끈하고
얼큰한 해물 칼국수 한 그릇에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찾는 작은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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