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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설경 속에 하얀 노을

김영래

 

*설경 속에 하얀 노을*

 

한해의 끝자락에

가장 추운 듯한 날씨에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녹아가던 눈길이

다시 또 얼어붙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여

카메라를 챙기고

하얀 눈길을 걸어봅니다

 

메마른 갈대가

가냘픈 몸매로

스삭 거리며

 

흔들흔들 바람이

부는 대로 춤을 춥니다

어느새 해가 기울어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하얀 눈밭에 노을을 그리며

하루 해가 저물어 갑니다 

 

따끈따끈한

국물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시며

따뜻하고 포근한

즐거운 저녁 되세요~~~*

 

하얀 노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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