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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

가을 들녁 김영래 *가을 들녁* 나는 풍성한 가을 들녁을 좋아합니다 모처럼 만난 친구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풍성한 시골 들길로 걸어봅니다 할짝핀 해바라기가 방글 방글 웃으며 반겨줍니다 강아지 풀이 길게 고개를 내밀고 바람결에 흔들며 흥얼 거리고 한줄로 길게 늘어선 가로수가 한낮의 더위를 보내고 실.. 더보기
가을의 향기 김영래 *가을의향기* 아무리 이른아침에 산책을 나가도 언제나 부지런한 파란 지붕집 이씨 아저씨는 일지감치 밭일이 한창이다 고급 공무원 신분으로 한뼘의 짜투리 땅에도 호박심고 콩심고 아끼며 땀흘리는 농심이 존경스럽다 밭두럭에 심어놓은 키다리 찰옥수는 붉은수염 휘날리며 보라빛 점박이.. 더보기
인간 의 흔적 김영래 깊은 산꼴 오지에도 어김없이 인간은 흔적 을 남긴다 나무를 잘라 내고 영역 표시를 해야만 했을까 ? 나무는 그 아품 속에서도 오래동안 감수하며 기다려 마지막 남은 자양 분으로 삭아 가는 그 순간에 도 영지 버섯 의 생명을 다시 옴 튀운다 자연의 섭리의 오묘함에 머리를 숙이며~~~ 찰~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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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수후 들녁 이제 가을을 마무리 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림니다 계절 순간순간 마다 농심은 얼마나 애간장 태워습니까 병충해와 싸움 비료주기 잡초와에 전쟁 농약살포 장마때 뮬에 잠기고 푹풍에 쓰러진 벼단 일이켜 새우기 참새와 허수 아비에 숨밖꼭질 숨 가뿌게 지나간 나날 들 이.. 더보기
[스크랩] 양수리의 일출 그리운 사람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사람은 그리운 사람 곁에 있으나 떨어저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 하면서도 만날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 이거나 일상 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 더보기
[스크랩] 강능 가는기차 감나무 가지 끝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으며 내려오던 거미 한마리가 무중력 상태인 허공에 멈추었다 한참을 점으로 매달려 어려운 수학 방정식 이라도 플었을까 키큰 명아주 메마른 가지부터 처마 끝까지 계산된 거리에 레이더 망 하나 둘려처 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인생은 기다림 연속 나 어릴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