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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풍경

봄을 타고오는 싱그러움

 

 

 

 

 

 

 

 

 

김영래

 

*봄을타고 오는 싱그러움*

 

얼었던 세정사 여울목은

흘러 흘러 북한강 건너

물안개 속으로 합류한다

 

강가에 버들 강아지

솜털같은 부드러움으로

보송 보송 피어 오르고

 

버들피리 만들

동네 게구장는 설래인다

 

져 멀리 원앙새는 벌써

봄 소풍이 한창이며

 

안개 속에 그리움은

내 마음을 헤집고 다가와

 

나는 강가에 서서

함께 할날을

어린 아이쳐럼

손가락 으로 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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