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걸어서 바다 속으로 *
바다가 보고싶어
섬으로 왔는데
저녁 바람이 불며
해는 저물어
어두워 지니
바다가 갈라지며
길이 생긴다
참으로 신비롭다
나는
지금 바다 속으로
걸어서 들어간다~
여기가 조금 전
꽃게와 우럭이 다니던
바다란 말이냐
갯 내음이
바람에 묻어와
얼굴을 간지럽 힌다
싱그러운 해풍을 즐기며
천천히 느리게
밤 바다를 걸어서 건너 간날~~
김영래
*걸어서 바다 속으로 *
바다가 보고싶어
섬으로 왔는데
저녁 바람이 불며
해는 저물어
어두워 지니
바다가 갈라지며
길이 생긴다
참으로 신비롭다
나는
지금 바다 속으로
걸어서 들어간다~
여기가 조금 전
꽃게와 우럭이 다니던
바다란 말이냐
갯 내음이
바람에 묻어와
얼굴을 간지럽 힌다
싱그러운 해풍을 즐기며
천천히 느리게
밤 바다를 걸어서 건너 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