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밤하늘에 펼쳐본 한해*
하루종일 희뿌연 하늘로
시야를 가리던 날씨가
어둠이 깔리자
도시의 네온 불빛과
황사가 겹쳐 희로애락의
혼란 스럽던 사연을 덮어 버리고
고요함 으로 위장을 하며
아름다움으로 빤짝거린다
고속 도로를 달리듯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과
느리게 살려는 느낌의 마음과
줄다리기를 하던 시간도
12월 마지막 달이 되면
비로서 한해를 되돌아 보는
신호등처럼 멈춰서 상념에 잠긴다
만감이 교차하는 정리의 달이며
분주함을 추수려 보는 반성과
미로 같은 질곡의 의미를
밤하늘에 펼쳐놓고
찬 바람과 섞어 음미해보는데
방한복으로 무장한
눈매 깊숙이 외로움의
그늘이 서려 있는것 같아
편치않는 마음에
가슴이 싸~~하게 저미어온다~~~*
밤하늘에 쓴 마음에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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