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화려한 밤하늘의 고독*
땅거미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밤하늘에 빤짝 이는
별이 되어버린 그대
처다보기만 하고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
캐롤이 울리고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네온불빛에 눈이 부신데
미아가 되어버린 아이처럼
젖은 눈망울로 고개를 들어
밤 하늘을 쳐다봅니다
아주 멀리 달아 나려는
그 사람 마음에 별을 불어 넣어
꺼져 가는 불빛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에게는 소중한
마음에 등불이었습니다
한 번쯤 이해가 가기 전에
시간이 주어진다면 눈물 나게
행복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 후 멀리 떨어지는
별동 별이 될지라도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었 습니다
화려한 도시에 불빛 아래
무참히 상처받은 영혼들이
아쉬움에 날개 달고 떠도는 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원망스런 눈빛으로
텅 빈 가슴을 달래며
밤하늘 허공에다
받지도 않을 편지를 씀니다~~~*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 가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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