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향로봉 능선 음악회*
화창한 봄날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마음이 합쳐
향로봉 길목 암반 위에서
병풍처럼 늘어선 산맥을 바라보며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파란 하늘엔 흰 구름 두둥실 흘러가고
연두색 새싹이 쏘옥 쏘욱 오라옵니다
귀에 익은 잔잔한 통기타 선율에
하모니카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자
오순도순 둘러 앉아
화음에 몰입되고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옛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나무 가지 위에
새들도 날아와 앉아
덩달아 짹짹짹 반주를 맞춥니다
황홀한 마음에
같은 동질성이 기쁨이 물들어
꿈결 같은 화음에 시간이 흐릅니다
이렇게 맑은 느낌은
감성에 영혼을 아름답게 살찌우는
참으로 감미롭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날에 감동은 아마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기타 연주하신 자유 사랑님
우크레라 와 하모니가 연주하신 물레님
자리 주최 하신 차크라 대장님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봄 향기와 섞어서 듣는 정상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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