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휴식과 낭만이 있는 꽃밭 길*
물 냄새 날리는 강둑길 위에
샛노란 꽃잎이 무리지어
산들거리며 날부르니
노란 꽃밭에 올라가
내가 그 속에 묻혀본다
금세 동심에 젖어들어
노랑나비가 되어
훨훨 날고 싶구나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모두가 꽃길을 걸으며
정겨운 사랑을 속삭이니
목석이 아니고야
이 어찌 사랑에 감정이
무르익지 않을까
꽃은 향기를 날리고
눈을 즐겁게 하며 기쁨을 주고
사랑을 싹틔우는
오묘하고 신기한 기운이 있다
푸른 나무가지 사이로
밝은 햇살이 들어와 춤을 추고
싱그러운 엽록소 사이에
내 눈이 멈쳐선 앵글 속으로
자신을 가꾸며 힘차게 달리는
건강미가 지나간다
한쪽에선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망울이
방글거리며 포즈를 취할 테니
거기서 그렇게 예쁘게 찍어 달란다 ~~~*
휴식과 산책이 있는 꽃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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