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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간현 소금산 우중산행

 

 

 

 

 

  

 

 

 

 

 

 

 

 

 

 

 

 

 

 

 

 

 

김영래

 

*간현 소금산 우중산행*

 

이른 아침에 배낭을 챙기고

집을 나서는데 세찬 바람에

 

우산이 휘청거리며

메아리 태풍에 위력이 감지된다

 

이런 날은 쉽지 않는 산행이지만

소금산은 오래전부터

 

아기자기한 풍광에 매료되어

즐겨 찾던 추억이 서린 곳이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산우 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한다

 

도심을 벗어나자

산뜻한 푸른 들판이 지나간다

 

빗방울이 굴어지자

잠시 눈을 감고 상념에 잠기는데

 

먹구름에 흐린 날씨에 여성 분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차장 밖을 응시한다

 

하지만 우중 산행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깔끔하고 선명해진 초록에 숲 속 길

 

촉촉하고  감촉좋은 황톳길을

생각하고 설레 이는데 버스가

목적지 주차장에 도착을 알린다

 

다행히 빗줄기는 그치고 잠잠해졌다

눈에 익은 다리 위에 올라서자

 

불어난 강물의 낙차 소리가 

시원한 음악 소리 처 림 반긴다

 

간단한 몸풀기 체조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즐거운 산행이 시작된다~~~* 

 

 

도착지까지 달리는 버스 안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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