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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한적한 농촌 들녘 길에서

 

 

 

 

 

 

 

 

 

 

 

 

 

 

 

 

 

 

김영래

 

*한적한 농촌 들녘 길에서*

 

또 한차레 세찬

소나기가 지나가고

 

바람에 밀려간 구름이 커탠을 제치고

파란 하늘을 열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무더운 여름이 자리 잡고

질 푸른 초록 물감을 풀어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자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높은 하늘에  잠자리가 무희를 하다가

잠시 내려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노랑나비 한쌍이 

개망초 꽃밭에서 사랑을 속삭입니다

 

붉은 수염을 휘날리며

찰옥수수가 통통하게 여물어 갑니다

 

묘하게 생긴 호박이

커다란 배꼽을 내놓고 자랑을 합니다 

 

해바라기는 해님을 따라 기울고

하얀 도라지 꽃이 산들거리며 춤추는데

 

한적한 시골 풍경에 빠져들어

가다가 섰기를 반복하며

 

하늘을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지어 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농촌 마을입니다~~~~*  

 

 

목욕을 끝낸  들녘 길 감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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