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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요트가 달리는 푸른 바다

 

 

 

 

 

 

 

 

 

 

 

 

 

 

 

 

 

 

 

 

 

김영래

 

*요트가 달리는 푸른 바다*

 

빌딩 숲사이로

후덥지근한 열기가 진을 치고

 

온 도시를

열대야로 몰아넣는 날 나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꿈꾼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힘차게 달리는

요트가 눈을 즐겁게 하며

 

상쾌함으로 마음이 밝아지고

시원한 바람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며 

 

그동안 장마통에 눅눅한 끈적거림을

지평선 바라보며 해풍에 날려 보낸다

 

하늘높이  춤추는 갈매기 와

뱃고둥 소리는 아련한

젊은 날에 초상을 불러오고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며 유쾌함으로 전환된다 

 

바다는 참으로 많은 기쁨을 주며

아름다운 추억을 저장시키고

 

풍성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삶에 활력소를 충전시키는 엔돌핀 주유소다~~~*

 

 

더위를 물리치는 여름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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