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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새날에 마음 다지기

 

 

 

 

 

 

 

  

 

 

 

 

 

   

 

 

 

 

 

 

김영래

 

*새날에 마음 다지기*

 

신년 휴식 여행은

오지마을 설산에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는

자정에 시간을 가져봅니다

 

칼바람 강추위에

정신이 바짝 나도록

 

명산에 정기를 받으며

마음을 추슬러 봅니다

 

차디찬 계곡 속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얼음을 녹이며

봄이 오는 소리를 연주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쉬지 않고 졸졸 흐르며

 

수많은 모래 속으로

바위 밑으로 여과와

낙차를 반복하며

 

갈고닦는 노력과 수련의 

헹굼 끝에 청정수로 정화됩니다

 

이때 비로소

솜털같이 부드러운

 

푸른 새싹에 버들강아지를

싹 틔우며 잉태에 기쁨을 꿈꿉니다

 

사람도 얼어붙은

절망에 밑바닥을

 

사랑하지 못하고는

희망에 꽃을 피워내지 못합니다

 

냉랭한 가슴을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녹여내지 못하며

어떠게 사랑의 꽃 을 피울 수 있겠습니다

 

발가벗은 홀몸이 되어 처음부터

새로운 정신과 선한 마음을 담고

자신을 스스로 챙기고 가꾸며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확인 또 확인하며 하루하루를

 

헹구고 다짐하며

헛디딤 없이 한발 한발 나가렵니다~~~*  

 

 

혹독한 추위 속에 겨울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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