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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숨겨둔 사랑에 마음

 

 

 

 

 

 

 

 

 

 

 

 

 

 


                               

 

 

김영래

 

*숨겨둔 사랑에 마음*

 

들뜬 마음에 설레며

손꼽아 기다리던

그날에 만남이

 

너무도 반가워

어찌할 줄 모르고

애끓는 가슴만 태우다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훌쩍 지나간 시간

 

아쉬운 마음에

답답하게 그리움만

잔뜩 지고 왔습니다

 

당신을 만나후

잠 못 이루고

불면증에 시달리다

 

오늘은

찬 바람이 부는 날이지만

당신이 그리워

 

강둑길에 나와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주 멀리 날아 같던

철새들도 돌아와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왔것만

 

아직도

헹한 바람처럼 시린 가슴을

관통하고 지나가는군요

 

또다시 이렇게

가을바람도 털어 내지 못하는

지독한 그리움에 지쳐 서성인다~~~*  

 

 

아름답던 사랑이 주는  휴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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