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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강 마을에 물안개

 

 

 

 

 

 

 

 

 

 

 

 

  

 

 

 

 

 

 

 

 

 

김영래

 

*강 마을에 물안개* 

 

쌀쌀한 

겨울 속에도

강 마을에는

 

밤사이에

온도 차이가 큰 면

신비스럽게도

 

포근하고 따스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그 안개 속에서

갈대가 흔들리며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

 

그럴떄 줌이면 용케도

철새가 찾아온다

나는 그 풍경이 좋아

 

정겹게 휘어진 길로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느낌 산책을 나간다 

 

자욱한 안개가 깔리자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고

그리움을 불러온다

 

안개 뒤에 숨어서

감쳐진 그리움은

 

나를 더욱 애타게

흔들어 놓는다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들은

봄을 기다리고 

 

나는 내 맘속을

차지하고 앉아있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안개 속에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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