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한잔 마시는 이유*
비가 오면
빈대떡 생각이 나서
한잔 마시고 싶고
비 그치고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이 물드니
괜시레 눈물이 나고
너무도 아름다워
서양을 바라보며
한잔 마시고 싶다
둥근 달을 보면
그리움에 못 견디어
또 한 잔 마시고 싶다
하여간 이노므속이
왜 이리 생겼는지
무궁무진한 이유가 많다
전화기를 돌리고
노을 노천 카페를
벌리 자고 하니
잊지 않고
찾아온 마음이
너무도 고마워 또 마신다
휴대폰 음악을 틀어
잔잔한 뮤직을 깔고
황홀한 노을 속에
우정이 익어가고
사랑이 곱게 물들고
또 감사한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
찰칵거리다 급히 차린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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