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아름다운 단풍 길*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눈에 아른거리는
감동에 그 길을
또 오고 말았습니다
몇 번을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자연이 그린
황홀한 오색 찬란한 화려함
가을 나비가 되어
빙그레 돌며 떨어져 내리는
단풍을 보고 내 어이
그냥 보낼수 있으랴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현인과 선비도 정자 짖고
가야금 울리며 시절을 찬미했으니
내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우주를 놓고 보면
먼지 같은 작은 존재가
하잘것없는 허욕에 매달려
움켜지는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오늘은 하늘이 차려준
대자연 앞에 감사드리며
단풍잎 띠워 한잔 마시니
소박한 만찬이지만
내 어떤 부기영화도
이 순간 부럽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벗님들과
마음과 마음이 합쳐져
소통하는 그윽한 눈빛에
선한 기운이 스며들어
화목한 미소로 가을이 익어갑니다~~~*
아름다운 곶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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