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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꽃

마음이 가는 데로 걸어간 날

 

 

 

 

 

 

 

 

 

 

 

 

 

 

 

 

 

 

 

 

김영래

 

 

 

*마음이 가는 데로 걸어간 날*

 

 

 

화창한

 

하늘에 뭉게구름이

 

높이높이 부풀어 오르는 날

 

 

 

알 수없는 기운에 이끌려

 

나는 양산을 받쳐 들고

 

산과 강이 마주 보고 흐르는 곳

 

 

 

그리고

 

갈대숲과 어우러져

 

들꽃이 소곤거리는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수많은 생명체 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공존하는 모습이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오래도록 비워두었던

 

내면에 영혼이 설레는

 

눈빛 사색을 합니다

 

 

 여름은 점점 깊어가지만

 

산다는 건 보고 느끼고

 

스스로 기쁨을 찾아 나서는 것

 

 

 움직이는 발길 마다

 

바라보는 눈길 마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움직이면 보이는 행복에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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