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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동구 밖 기차길

 

 

 

 

 

 

 

 

 

 

 

 

  

 

 

 

 

 

김영래

 

*동구 밖 기차길*

 

두 동네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샛강 때문에 오늘은

 

지름길을 택해

철둑길로 가다가

덕분에 반가운 충주댁을 만나

 

궁금한

건넛마을 소식을 들으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상살이란

삶이 고르지 않아

흙먼지가 날 때도 있지만

 

불편함을

묵묵히 참고 견뎌낸

마음이 통하는 오래된 말상대

 

분주한 농촌생활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온갖 들꽃이 피어 기쁨을 선사합니다

 

세상에 이치란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도 없다네

나 이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라네 ~~~*

 

반가운 소통에 농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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