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우리가 함께간 노을 길*
갈대가 흔들리는
그윽한 가을 향기에 젖어
하루가 곱게 저물어갑니다
갈대와 노을이
마음을 합해 예쁜
풍경을 그렸습니다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두 손을 꼭 잡고 멈춰 섭니다
잠자리가 하늘을 날자
거미 한 마리가 망초꽃에
거미 줄을 치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물결무늬 속에
새들이 앉아 눈부신
황금색을 멋지게 칠합니다
오늘도
자연계는 쉬지 않고
오묘한 제 할일을 다합니다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해직녘 입니다
경건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자연이 그려준 풍경 속에서~~~*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덕수 60년 축하연회 (0) | 2014.09.29 |
---|---|
반갑다, 친구야 (0) | 2014.09.26 |
들꽃 피크닉 (0) | 2014.09.18 |
노을 속에 라이딩 (0) | 2014.09.17 |
창밖에 구름에 취한 날 (0) | 201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