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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가을 바다 노을빛 사색

 

 

 

 

 

 

 

 

 

 

 

 

 

 

 

 

 

김영래

 

*가을 바다 노을빛 사색*

 

하루를

마감하는 하늘은

노을 색을 진하게 칠하며

 

해 질 녘 풍경이

혼자 보기 아깝도록

눈물 나게 아름답습니다

 

마음은 분명

아름다운 꽃에 취해

감동이 물결 치는대

 

그리움에 빈자리가

가슴이 울렁이며

자꾸만 눈물이 난다

 

어쩌면 기다림은 영원히

오지 안 올 줄 모르지만

애타는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문득 떠올라

다시 만나는 꿈을 꾸며

 

입술을 깨물고

노을빛 하늘을 향해

테래 파시를 쏘아 올립니다

 

내가 나를 달래는

유일한 방법은

환상 속에서 만남을 그려봅니다~~~*

 

노을 바다 허공에 쓴 내 마음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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