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세월이 남긴 그리움에 씨앗*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도시에 살면서
편리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에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마음 한쪽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의
허전함이 공존합니다
꽉 짜인 분주한 도시 생활이
너무 바빠 진정으로 취해야 할
감성에 섭취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모임을 하지만
그리움이 없는 만남은
영혼이 없는 일상적인 스침이다
만나도 울림이 없는 향기 없는 만남은
인생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일까
걷은 멀쩡한 것 같아도
활 기찬 의욕이 상실되고
삶에 그늘이 스며듭니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한
어스름한 강둑에 앉아
내가 나를 달래며
나는 오늘도 마음이 선한
그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저녁노을입니다 ~~~ *
혼자만이 생각하는 사색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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