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시야가 탁 터진 들녘에서*
오늘은 사방이 탁 터진
전망 좋은 동산에 올라
가를 향기를 실컷 맞아보렵니다
한쪽은 바다가 보이고
한쪽은 고향 들녘을 연상케 합니다
참으로 가슴이 후련한 풍경입니다
하늘엔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내 마음에 그리움이 피어오르고
눈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는 게 별겁니까
이렇게 가끔은 절친한 친구와
흙냄새 맞으며 끝없이 걸어 보렵니다
전화만 하면 만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가 있고
지칠 줄 모르는 튼튼한 두 다리와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보고 느끼는 마르지 않는
감성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태풍이 여러 번 지나 같지만
농부의 땀 흘린 만큼 결실이 있어
보기만 하여도 부자가 된 듯 흐뭇합니다~~~*
오늘은 바다와 들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수지 맞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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